아이들이 난리 난 차짜가라우라볶이 만들기! 짜파게티 만능소스로도 대성공했어요

요즘 아이들이 유튜브나 TV에서 본 음식들을 자꾸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구성환 님이 방송에서 먹었던 차짜가라우라볶이를 꼭 먹어보고 싶다고 난리였어요. 특히 두 아들 녀석이 며칠 동안 “엄마 그거 언제 해줘?” 하면서 노래를 불러서 결국 주말에 집에 있는 재료들로 도전해봤어요.

사실 저는 처음에 이름부터 너무 어려워서 도대체 무슨 음식인가 싶었어요. 그런데 방송 영상을 보니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이 다 들어가더라고요. 차돌박이에 짜장, 떡볶이 떡, 우동사리, 라면까지 들어간다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었어요.

원래 레시피에는 춘장이 들어가는데 집에 춘장이 없었어요. 마트에 다시 다녀오기 귀찮아서 냉장고를 뒤적거리다가 짜파게티 만능소스를 발견했어요.

“에라 모르겠다. 이걸로 해보자!”

결과는 정말 대성공이었답니다.

구성환님 레시피와는 70~80% 정도 비슷하지만 제 방식대로 살짝 바꿔서 만들어봤어요.

춘장 대신에 쓴 짜파게티만능소스

차짜가라우라볶이란?

차짜가라우라볶이는 이름 그대로 차돌박이, 춘장, 가래떡, 라면, 우동이 들어가는 퓨전 짜장볶이예요.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는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요리 같았는데 막상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어요.

재료도 특별한 것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집에 있는 재료들만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었답니다.

우리 집 버전 차짜가라우라볶이 만들기

고추기름에 볶은 차돌박이

먼저 팬에 고추기름을 내고 차돌박이를 볶아줬어요.

고소한 차돌 향이 올라오기 시작할 때쯤 짜파게티 만능소스를 투하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소스가 꽤 많이 들어가야 먹음직스러운 짜장 색깔이 나오더라고요.

소스를 넣고 타지 않게 잘 볶아준 뒤 불을 잠시 끄고 떡, 오뎅, 다진 마늘, 대파, 후추 그리고 라면 스프 반 정도를 넣어줬어요.

원래 레시피에는 고춧가루도 들어가는데 아이들이 먹을 거라서 저는 생략했어요.

대신 어른들만 드신다면 청양고추나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도 훨씬 맛있을 것 같아요.

그다음 사골육수를 부어주고 보글보글 끓이다가 우동사리 하나와 라면을 넣고 다시 끓였어요.

간을 보니 살짝 싱거운 느낌이 있어서 짜파게티 만능소스를 조금 더 추가했어요.

너무 졸아버리면 탈 수 있어서 중간중간 사골육수를 조금씩 더 넣어가며 농도를 맞춰줬답니다.

생각보다 과정이 간단해서 30분도 안 걸려 완성할 수 있었어요.

냉장고 속 재료 활용도 가능하고 만들기도 쉬워서 주말 별미 메뉴로 딱인 것 같았어요.

냄새부터 아이들이 난리였어요

완성된 차짜가라우라볶이

요리가 거의 완성되어 갈 때쯤 아이들이 하나둘씩 주방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첫째는 냄새 맡더니 “엄마 이거 진짜 맛있는 냄새 난다.” 하면서 냄비 옆을 떠나지 않았고 둘째는 언제 먹을 수 있냐며 계속 물어보더라고요.

덕분에 사진 찍을 시간도 별로 없었어요.

조금만 한눈팔면 젓가락이 먼저 들어갈 기세였답니다.

아이들 반응이 진짜 대박이었어요

한 냄비 가득 만들었는데 두 아들 녀석이 정말 순식간에 흡입했어요.

평소 입맛이 짧아서 밥 먹는 데 한참 걸리는 둘째도 “엄마 이거 진짜 맛있다!” 하면서 허겁지겁 먹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양이 많아서 남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웬걸요.

국물 한 방울 안 남기고 거의 다 먹어버렸어요.

막내는 아직 어려서 많이 주진 못했지만 면을 조금 건져줬더니 너무 잘 먹더라고요.

신기한 건 그날 저녁에 쌀국수를 삶아서 줬는데 그건 또 안 먹었어요.

혹시 이 녀석도 벌써 맛집을 알아보는 건 아닐까요?

볶음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어요

볶음밥은 꼭 해먹어야해요!!!!대박

배가 불러서 볶음밥은 못 먹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무슨 소리야! 당연히 볶음밥 해야지!” 하더라고요.

결국 남은 양념에 밥 한 공기를 넣고 김가루를 듬뿍 넣었어요.

여기에 모짜렐라 치즈까지 추가해줬답니다.

바닥이 노릇노릇 눌어붙기 시작할 때 참기름을 한 바퀴 둘러주고 마무리했어요.

이게 진짜 화룡점정이었어요.

치즈는 쭉 늘어나고 바닥은 바삭하게 눌어붙은 볶음밥이 얼마나 맛있던지요.

두 녀석이 볶음밥까지 싹 비우고 마지막 누룽지 부분까지 긁어먹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했어요.

먹어본 솔직한 후기

저는 다이어트 중이라 정말 한 입만 맛봤어요.

그런데 와…

진짜 위험한 맛이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이었어요.

차돌박이의 고소함, 짜장의 감칠맛, 사골육수의 진한 풍미가 만나니까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한마디로 표현하면 “살찌는 맛” 그 자체였답니다.

먹는 내내 구성환님이 새삼 대단해 보였어요.

이런 조합을 어떻게 생각해낸 건지 신기할 정도였어요.

다음에는 더 업그레이드해서 만들어볼 예정이에요

다음번에는 춘장을 직접 사서 원조 레시피 버전으로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또 청양고추를 넣어 어른 입맛 버전도 만들어보고 싶고 치즈를 더 듬뿍 넣어서 아이들 취향으로도 만들어보고 싶더라고요.

재료만 조금 바꿔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다음 날 아침부터 “엄마 오늘도 해주면 안 돼?”라고 물어보는 두 아들 덕분에 조만간 한 번 더 만들게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정말 잘 먹는 특별한 메뉴를 찾고 계신다면 차짜가라우라볶이 한 번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만들기 쉽고 가족 반응은 정말 최고였답니다. 저희 집에서는 이미 재요청 들어온 메뉴로 등극했어요.

아삭한 오이향 가득했던 집밥 한 끼(오이참치김밥&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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